머신 러닝과 딥 러닝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과 개념
인공지능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그릇된 곳에 사용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성급한 판단이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
AI 기술은 더욱 강력해지고 지능화되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
가장 우려하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윤리적, 철학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 문제···
인공지능과 인간이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를 보완하는 협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할 인간이다. 인공지능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그릇된 곳에 사용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성급한 판단이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해야 할 영역이다.”
필자는 대학원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 인간의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지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을 전공하였다.
인공지능은 1950년대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인간 지능의 본질을 연구한 자신의 논문과 ‘튜링 테스트’ 를 통해 인공지능의 정의를 내리고,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기계의 가능성에 대한 미래를 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전문가 시스템’ 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바둑, 체스 등과 같은 게임이나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개발되었다. 이 시기의 인공지능은 제한된 기술과 알고리즘의 한계로 인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고 전문가 시스템이 진화되면서 의료, 진단 및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필자가 대학원에서 딥 러닝을 활용한 ‘퍼지 규칙 및 신경망을 이용한 최적 녹색신호 시간 알고리즘'(2001, 김영통)’의 논문을 발표하던 90년대 말부터는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머신 러닝, *딥 러닝 등과 같은 새로운 인공지능의 기술과 개념이 도입되었다. 이 두 가지는 인공지능의 핵심기술로써 인간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머신러닝 :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 (두산 지식백과)
*딥러닝 :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 (두산 지식백과)
오늘날 AI는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의료 진단, 자율주행 차량, 음성인식 기술, 창작 예술 등 다양한 산업과 챗봇 서비스, 자동 번역, 온라인 쇼핑 등 일상의 분야까지 활용되면서 기술이 급성장하고 활용되고 있다.
필자는 작년에 투데이피플 칼럼을 통하여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하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AI가 아무리 진화해도 그것은 인간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고 알파고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고도로 저장된 인공지능에 의한 알고리즘일 뿐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할 인간이다. 인공지능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그릇된 곳에 사용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성급한 판단이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해야 할 영역이다.”
*인공지능(AI)과 인류의 미래 : 2023.11.07. 투데이피플 기획 시리즈, 김영통 기자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윤리적, 철학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 문제이다, 로봇의 전쟁 참여, 인종주의적, 종교적, 성적(性的) 등 프로그래머의 편향된 알고리즘으로 개발된 기술의 활용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인공지능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성능을 향상할 능력을 손에 넣어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니는 게 아니라 악의적인 누군가에 의해 독점되는 것” 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은 더욱 강력해지고 지능화되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되어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연구뿐만이 아닌 인공지능이 지향해야 할 윤리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를 보완하는 협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인류의 발전과 번영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의 대부이자 202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교수가 수상 직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분신(分身)과도 같은 인공지능을 강력하게 경고한 기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AI가 사람보다 더 똑똑해지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심지어 AI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일이 사람 뇌보다 더 나은 경우도 있다. ··· 오픈AI가 내놓은 GPT-4를 보면서 외계인이 지구에 착륙했는데, 그들이 아주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다 보니 ··· 사람들이 그 위협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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