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우리의 업무와 교육, 일상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현원종 강사는 AI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과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AI 전문강사로 손꼽힙니다.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그는 AI를 '기술 습득의 대상'이 아닌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2026년 AI 교육 시장의 변화를 '기술 중심'에서 '업무 중심'으로의 전환으로 예측하며, 실제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원종 강사가 바라보는 2026년 AI 교육 시장의 트렌드와 현업 종사자가 주목해야 할 필수 역량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 中-
[인터뷰 전문] 2026년 AI 교육 시장 대전망
2026년 AI 교육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예상하시는가? 특히 기업교육·직무교육에서 어떤 기술이나 형태가 표준이 될 것으로 보시는가?
2026년 AI 교육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술 중심’에서 ‘업무 중심’으로의 전환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기업교육이나 직무교육에서 AI는 주로 “생성형 AI 이해”, “데이터 분석 기초” 등 기술습득형으로 접근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업무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해서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 “AI와 사람의 역할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표준이 될 것입니다. 즉, 기술을 습득하는 것 자체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자신의 역할, 조직의 목표, 고객의 기대 등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AI 활용 역량의 기준이 ‘기술 능력’에서 ‘업무 생산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떤 AI 활용 능력이 필수 역량이 될까요?
AI가 단독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흐름 속에 어디에 적용될지, 생각하고 실제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보고, 그것이 맥락상 맞는지, 윤리·리스크 측면에서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AI를 활용한 결과물을 팀원이나 조직 내부와 상의하고, 함께 실행하고 개선해 나가는 역량이 중요해집니다.
초보자도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자동화 AI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업 종사자들이 2026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자동화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첫째, 구글 제미나이를 추천합니다. Gmail, Docs, Sheets, Drive 등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설정 없이도 메시지 정리 → 문서 작성 → 데이터 분석 → 파일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웹페이지 제작, 간단한 앱 개발까지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26년에는 AI 웹브라우저 기능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Cursor AI입니다. 비개발자들에게도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업무 자동화”, 웹까지 개발 가능하게 합니다. 즉, 기존에는 개발자에게 의존해야 했던 자동화 기능들을 스스로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기존 ‘디지털 전환 교육’에서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교육’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2026년에 기업이 요구할 AI 교육의 핵심 주제는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기술 내용보다는 ‘내 팀/내 조직의 업무 흐름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업종·직무 맞춤형 사례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단순히 AI 기능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업무를 돌아보고 어떻게 AI를 통해 재설계할 것인가라는 시각을 넣은 교육이 핵심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AI가 일상 업무에 확대됨에 따라, ‘내가 사용하는 AI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결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등 윤리·운영 리스크에 대한 교육도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AI와 인간의 협업 방식이 2026년에는 더 정교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사님께서 보시는 ‘AI 시대에 강사가 갖춰야 할 새로운 역량’은 무엇인가요?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교육생이 AI 툴을 업무에 맞춤형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는 AI 기술을 설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업무, 변화관리, 윤리 등 비기술 영역을 이해하고 이를 기술과 접목하는 융합적인 시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AI 교육 현장에서 느끼시는 실제 수요 변화나 ‘의외의 니즈’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그 사례를 바탕으로 2026년 교육시장을 전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의외의 니즈이자 교육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게 학부모님들 대상 자녀 디지털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가 AI 시대에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하나요?”, “AI 때문에 공부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많이 주십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단순히 기술 학습이 아니라, 아이가 AI를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 창의력·사고력·문해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균형 잡는 방법등을 궁금해 하십니다. 그래서 추후에는 가정 교육 컨설팅, AI 활용 학습코칭같은 새로운 교육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기업이나 기관은 맞춤형 AI 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며, 특히 직무와 현업 상황에 맞춘 교육 형태가 많아질것으로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