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백간 공원에서 꾸준히 백간 문화제를 여는데 계기가 된 연유를 말씀해 주세요.

A) 백간리라는 옛 지명을 생각하고 새로운 원주시 공연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백간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에서 주최하고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사 주관을 맡아 추진하게 되었어요.

제1회 백간 문화제 추진위원장이셨던 성인희 위원장님의 꾸준한 옛 이름 찾기 노력 덕분에 호수공원이 백간공원으로 바뀌고 길 이름도 백간길이라고 되찾았답니다. 그래서 어렵게 이름을 찾았는데 후손들이 마을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에 안건으로 내어서 옛것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1년에 1~2번 단계동 문화센터와 연계해서 기념 행사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백간 문화제 행사가 시작되었답니다.

Q)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가 많은가요?

A) 여러 팀이 참여 하는데 서로 하려고 하죠. 섹스폰, 오카리나, 플롯, 바이올린, 밴드, 라인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해 주고 계시답니다.

Q) 공연 할 때 관중들이 꽤 많겠네요?

A) 연령대 구분 없이 많이 보러 오세요. 약 500명 정도 모이는 것 같아요.

Q) 엄청 많이 모이는군요.

A) 백간 공원에는 생태계를 이루는 호수가 있고 저류지가 있어요. 저류지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물을 저장해 두는 곳이에요. 백간 공원에서 문화행사를 하면 시민들도 좋고 백간리를 알릴 수 있어서 좋죠. 공원도 활성화 되고 두루두루 좋다고 생각해요. 구경오시는 시민들도 질서있게 깨끗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죠. 공원 활성화 사업으로 접근 했다가 옛것을 기리고 잊지 말자는 취지로 문화행사를 매년 열고 있어요.

Q) 백간 문화제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

A) 약 2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Q) 행사시 참여 하는 팀은 어떻게 선별 하시나요?

A) 대부분 다 참여 하시려고 하셔서 선별을 합니다. 프로그램을 짜면서 거기에 맞는 팀을 무대에 올리고 있어요. 다 재능기부를 하시는거라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시민들에게 행사를 알리는 방법은요?

A) 특별히 알리는 방법은 없고요. 현수막 거는 정도?

Q) 그렇게 되면 다른 동 사람들이나 많은 시민들이 잘 모를텐데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A) (웃음) 그래야겠지요?

Q) 올 해 공연 날짜와 공연 시간은요?

A) 올 해는 10월 첫째 주 예정이에요. 공연 시간은 2~3시간 정도 합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기간에도 저희는 문화제를 열었어요. 공연 하시는 분들이 꼭 하고 싶어 하시기도 하고, 또 쉬지말고 이어나가자는 의미도 있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A) 백간리와 봉화산을 연계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하루 정도 행사 하는 것으로 계획중입니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제단에서 지원을 받고 지금까지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일 많이 해야겠지요? (웃음)

Q) 백간 문화제가 활성화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 주세요.

A) 옛 기억과 함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마다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입니다.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죠. 백간 문화제를 통해 삶과 예술, 세상과 호흡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답니다. 지금까지 공연을 함께 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Q) 백간 문화제가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으면 좋겠어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님께 감사드려요.

원주에서 백간 문화제가 열리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많이 알려져서 백간문화제 공연도 보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취지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이끌어 주시는 대표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꼭 단계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동에서도 숨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그런 분들이 계셔서 나날이 발전하는 원주, 살기좋은 원주시가 될 수 있을거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