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학교 이야기 13
월 2회 재능기부로 금관악기 무료 지도
시설 임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연습 공간 제공
‘칸타빌레 금관앙상블’ 제 3회 정기연주회 공연 준비
한여름밤의 꾼, 찾아가는 음악회 등 위드뮤직클래식 합동 공연
악기 연주를 통한 바른 인성함양에 노력
음악은 소리에 의하여 전달되는 무형의 예술로 현대의 악기는 음악을 연주하는 기구이지만 고대의 악기는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도구였다고 한다, 금관악기는 금관의 공명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악기들로 웅장하면서 화려한 음색을 자랑한다. 원주 유일의 청소년 관악동아리 “칸타빌레 금관앙상블”의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공연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윤지윤 님을 만나보았다.
▶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주에서 아이엠 악기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지윤입니다.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금관악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악기수리와 판매도 겸하고 있습니다,
▶ 재능기부활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데.
월 2회 토요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요. 물론 수강료는 없고 금관악기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누구든지 환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금관악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동아리도 만들고 공연기회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금관악기는 2015년부터 위드뮤직클래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칸타빌레 금관앙상블’ 동아리를 만들어서 별도로 연 1회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습니다.
▶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계시군요. 자세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11월 25일 복합문화공간 ‘화음’에서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관악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아 동아리 운영에 어려움도 많지만 악기 연주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화합하는 인성도 배우면서 일 년 동안 준비한 곡들을 발표하는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음악도 감상하고 응원도 보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칸타빌레 금관앙상블’ 동아리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동아리는 초등학생과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체 인원은 8명으로 트럼펫과 트럼본, 호른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관악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팀 구성과 운영에 어려움도 있지만 재능을 계발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금관악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소리가 웅장해서 별도의 연습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공연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별도의 연습공간이 없어서 개인연습실을 빌려 사용했었는데 정해진 시간 이외에 학생들이 개인 연습을 할 공간이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월 2회 모여서 연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았거든요. 지금은 개인연습공간을 임대해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정기연주회 이외에 올해 공연 무대가 있다면?
8월 26일 행구동 수변공원에서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한여름 밤의 꾼’ 공연이 있었습니다. 위드뮤직클래식 공연에 참여해서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12월 16일에는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복지관을 방문해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개인적으로는 제가 하고 있는 악기사 운영에 충실하면서 금관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무료 레슨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재능을 일깨워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소리의 조화로 음악이 완성되는 것처럼 악기를 통해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만들어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악기사를 운영하면서 금관악기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 주기도 하고 재능기부로 레슨을 하고 있는 윤지윤 님. 그가 바라는 악기를 통한 바른 인성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기를 응원해 본다.
※ 금관악기를 배우고 싶은 학생이나 학부모님은 전화 747-3118 윤지윤 님으 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