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진로 기획 시리즈 9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간⋅⋅⋅인공지능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그릇된 곳에 사용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성급한 판단이 우리가 걱정해야 할 영역⋅⋅⋅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공지능과 협력관계를 지속해야⋅⋅⋅
결국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문제
지난 *스켑틱 3호 커버스토리에서는‘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기사를 통해“인공지능은 인간의 생활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SF 소설이 예견하는 것처럼 조금씩 인간의 자리를 빼앗고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스캡틱 : 과학적 회의주의 학자로 유명한 마이클 셔머가 발행인인 회의주의 과학 잡지. 1992년 발행되었고 유사 과학, 진화론, 무신론, 회의주의를 주제로 한다. (위키백과)
중대한 변곡점에 도달한 인류와 인공지능, AI는 이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했다. 생물학계는 물론 음성인식과 객체 인식에서조차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인공지능은 외모와 말소리에서 소름 끼칠 만큼 인간을 닮은 디지털 인간을 등장시켰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이미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의료 진단, 자율주행 차량, 음성인식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기술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연구는 새로운 붐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머신러닝 :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 (두산 지식백과)
*딥러닝 :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 (두산 지식백과)
그러나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응용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윤리 논쟁이 가장 뜨거운 것은 인공지능을 전투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킬러로봇은 전장에서 적군을 살상할 뿐 아무런 감정이 없으며, 의지도 없다. 인간의 감정과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오로지 프로그래밍에 의해 움직이고 조정되는 단순한 기계일 뿐이다. 인공지능은 명령에 복종할 뿐 스스로 윤리를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인간과 차별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AI가 아무리 진화해도 그것은 인간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고 알파고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고도로 저장된 인공지능에 의한 알고리즘일 뿐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할 인간이다. 인공지능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그릇된 곳에 사용하는 등 인간의 욕심과 성급한 판단이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해야 할 영역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한 사색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인류의 도전과 기회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보완하는 협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인류의 발전과 번영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2041’의 저자 리카이푸와 SF 작가 천치우판은“인공지능의 발전에 관한 여러 측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주의를 기울이되, 동시에 그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공지능과 협력관계를 지속해야 한다.
미래의 인공지능은 빠르게 그리고 계속 진보할 것이다. *프런티어 AI 등장이 그 시초이다.
*인류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의 기초 모델을 말한다. 현재의 AI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사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반면 프런티어 AI는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하며 모든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각국은 프런티어 AI가 등장할 경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거나 전쟁에 활용되는 등 AI의 실제적인 위협이 커질 것으로 본다. [출처] 도서출판 프리뷰 인용, 조선일보 기사 인용 등
그럼에도“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화형 인공지능(Chat GPT)의 답변이 더욱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음... 인공지능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할 때 어떤 관계와 문제가 생길지 지금으로서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
결국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필자 약력
△전) 강원지역대학 취업협의회 회장(가톨릭 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한림대)
△전) 2013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등
△ 2001 학위논문(AI_인공지능 전공) : 퍼지 규칙 및 신경망을 이용한 최적 녹색신호 시간 알고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