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으로서의 30년, 끊임없는 봉사정신 과 지역사랑
인물 중심 언론 투데이 피플은 지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언론사로서 그 첫 번째 호남 지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봉사왕' 정성욱 목포농협 용해지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Q. 그동안 참 많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셔오셨는데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그동안 나름대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어머님이 2021년에 큰 수술을 해서 수발을 2년 넘게 직접 하다가 보니까,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궁리하던 중 ‘자원봉사 시스템에 들어가 보았더니 할 일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이나 휴일, 평일 야간 등 틈틈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손길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일손을 보태게 된 것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참여하신 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전에는 지인분들이 의례하는 연탄 배달 봉사, 환경 정화 활동, 무료 급식 등 활동에 참여하였으나 정기적인 것이 아니고 그냥 가끔 하는 경향이었는데, 지금은 체계적이고 꼭 필요한 봉사를 하고자 하여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관리하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 기준으로 2021년 3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2,500시간 넘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 대단히 놀랍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 중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수많은 봉사활동이 다 기억에 남는데, 그중 하나를 고르자면 제가 90회 정도 헌혈을 하여 헌혈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때 혈액이 부족하여 수술을 못하는 분의 가족으로부터 헌혈증을 가진 분들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헌혈증을 드려서 그분이 수술을 잘 마치고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와서 생활하시는 것을 보면서 내가 조그마한 봉사가 한 사람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느꼈던 아쉬움이던가 또는 문제점이 있으셨다면?
특별히 아쉬움이나 그런 문제점은 없는 것 같고요. 단지, 봉사라는 게 거창한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잠깐의 시간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제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봉사를 할 생각이며 그러기 위해서 예전에는 건강관리에 소홀하였는데, 지금은 체력 보충 및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3~4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제 몸부터 챙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보다는 저 스스로의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시작한 봉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으로 다른 분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봉사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긍정적인 효과 등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은 많은 분들이 걸어가는 길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봉사라는 어려운 생각에서 벗어나서 많은 분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욱 지점장은 1995년 농협에 입직하여 30여 년 동안 근속 근무를 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익을 위한 일상 속 나눔과 준법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