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

오페라 ‘사랑의 묘약 포스터
          오페라 ‘사랑의 묘약 포스터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이 6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결정에 발맞춰 원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창호)이 원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정주영)과 손잡고 마련한 특별한 음악선물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모든 동네 청년들이 흠모하는 ‘아디나’라는 아가씨와 그녀를 사랑하는 가난한 청년 ‘네모리노’의 이야기를 그린 희극이다. 돌팔이 약장수에게 속아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믿고 마신 시골청년 네모리노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와 맺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스피디한 전개 속도와 재치 넘치는 등장인물들로 시종일관 웃음을 주지만 웃음 사이사이에 흐르는 우아함과 원주시향의 연주로 들려주는 서정적인 음악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원주시립합창단 단원 출신인 소프라노 김은경 씨가 아름답고 교양있는 농장주의 딸 ‘아디나’를,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호소력 짙은 음색을 전하는 원주출신 테너 이찬구 씨가 아디나에게 구혼하는 젊은 농부 ‘네모리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바리톤 김종표 씨와 베이스 전태현 씨는 각각 군인 벨꼬레와 약장수 둘까마라로 분해 극에 활력과 긴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도 아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이라며 “더 아트 강원콤플렉스(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결정을 계기로 종합예술인 오페라 제작을 통해 지역 예술역량을 결집하고 발전시킬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6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으로 원주시민은 50% 할인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문화홍보팀(☎ 033-760-9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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