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 이어 2대째 운영
원주시 단계동 벽산아파트 후문에 자리한 서울녹각삼계탕은 28년간 원주를 대표하는 삼계탕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주며 신장기능과 간기능을 도와주는 녹각과 인삼, 잣, 대추, 감초, 구기자, 마늘, 잣 등의 한방약재를 진하게 우려내 찹쌀을 가미한 서울녹각삼계탕이 인기다.
아프거나 지치거나 회복이 필요할 때 각종 한방약재를 넣어 오래 끓인 삼계탕은 그 옛날 어머니께서 약탕관에 정성껏 달여 주신 한약과 같을 정도다. 그런데, 특유의 한방 냄새가 배제된 구수하고 차진 삼계탕의 비법~ 이 특급 비법이 궁금했지만 며느리에게 전수하려는지 대답이 없다.
녹각삼계탕은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배고플 땐 음식이 되고 아플 땐 약이 된다. 그래서인지 줄을 서가며 먹었던 여름의 한 철 보양식이 아니라 코로나로 떨어진 체력, 면역력 강화를 위해 삼계탕으로 재충전을 하려는 식객들이 문전성시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녹각삼계탕. 침샘 폭발하는 비주얼인 시원한 깍두기, 감칠맛 나는 겉절이, 향이 짙은 인삼주~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겉절이랑 깍두기는 욕심껏 리필을 해도 될 만큼 인심이 넉넉하다.
현대무용으로 단련된 아름답고 나긋나긋하고 날렵함이 마치 조용한 한 마리의 나비와 같은 식당 대표님은 '나빌레라' 라는 별명이 떠오른다. 돌아가신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2대째 운영 중인 서울녹각삼계탕 '나빌레라' 대표님의 사업 역량이 3대, 4대 대물림되어 원주의 명소로 빛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문의 : 033-731-0249


2대째 이어서 하는군요
대를 이어 소문 난 맛집으로 원주 시민들의 건강도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