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 시리즈 11

어르신 한분 한분을 나의 부모님처럼 모시는 것이 우리 요양원의 운영방식
장기요양등급 1~2, 3~5등급의 경우 본인부담금 20%와 비급여로 요양원 입소 가능
단순한 운영 책임자가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땀 흘리는 동료 같은 대표가 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어⋅⋅⋅
“어르신을 돌보는 일이 어렵다”라고 생각한다면 요양원을 운영 할 자격이 없어⋅⋅⋅
어르신들이 언제 어디에서도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돌봄의 원칙’이라고 생각해⋅⋅⋅

원주에 있는 요양원 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사랑마을요양원’이 되도록⋅⋅⋅

사랑마을요양원의 기본방침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합당한 선행을 어르신들에게 행하고,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에 아름다운 기억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천만 노인 시대가 도래하였다. 내년 대한민국 고령층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기 때문이다.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1,000만 실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3차 장기 요양 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기본계획의 핵심에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충분하고 다양한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장기 요양시설을 내 집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담고 있다.

인구 구조가 고령화됨에 따라 있는 노후 안정화 욕구와 가족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령층 돌봄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랑마을요양원황인복 대표를 만나 그가 생각하고 있는 노인복지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인터뷰를 진행할 강원특별자치도 인터넷 언론사 투데이피플의 김영통 기자라고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랑마을요양원 대표 황인복입니다.

[사랑마을요양원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사랑마을요양원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 황인복 대표는 현재 원주시 무실동에서 사랑마을요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미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원주에서 누나와 매형이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우연한 기회에 방문 후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의 생활이 좋았고 아마도 그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천만 노인 시대를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랑마을 요양원은 최근에 개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마을 요양원만의 기본 운영방침은 무엇인가요? 사랑마을 요양원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면?

사랑마을요양원의 기본방침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합당한 선행을 어르신들에게 행하고,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에 아름다운 기억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르신 한분 한분을 나의 부모님처럼 모시는 것이 우리 요양원의 운영방식입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요양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입소 자격이나 절차 등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양원 입소를 위한 간단한 절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건강보험공단에 어르신의 상태에 따른 *장기요양인정자격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이후에 장기요양등급이 인정되어 1~2등급 또는 3~5등급(시설급여)을 받으면 본인부담금 20%와 비급여(식대 등)를 내고 요양원에 입소가 가능합니다. 만약 장기요양등급이 인정이 안 될 경우 입소는 가능하나 본인부담금을 100% 부담을 하여야 합니다.

*장기요양인정신청 자격은 1) 65세 이상 장기요양이 필요한 경우와 2) 노인성 질환을 앓고 계신 만 65세 미만 어르신이 해당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 요양원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사랑마을요양원 실내 전경 = 김영통 기자 제공]
[사랑마을요양원 실내 전경 = 김영통 기자 제공]

- 황 대표는 요양원의 운영 책임자이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가 있나요?

요양원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운영이 최종 목표이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하였습니다. 요양원을 성실하게 운영하는 것도 저의 책무이지만 여러 선생님과 현장에서 함께 일을 하며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를 직접 체험하고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봉사하고 있는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어르신들에게 봉사하고 있는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단순한 운영 책임자가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땀 흘리는 동료 같은 대표가 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어르신을 돌보는 일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또한 치매 등 질병이 있는 경우 더더욱 세심하게 돌봐야 하는 등 개별 상태에 따라 돌봄 서비스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힘들었거나 큰 보람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 ?

사랑마을요양원은 간호사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분이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날마다 모든 어르신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세심하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안심하고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타 요양기관에서 전원을 한 어르신이 계십니다. 전원 사유 대부분은 기관에 대한 불만족입니다. 우리 요양원은 사전에 보호자들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입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들의 요청사항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보호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입소 후 주 단위로 어르신의 상황을 SNS 등으로 피드백하는 등 항상 보호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르신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 “잘 걷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어르신을 돌보는 일이 어렵다라고 생각한다면 요양원을 운영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황 대표가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돌봄의 원칙노인 복지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

어르신들이 생활하면서 언제 어디에서도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돌봄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마을요양원 건물 전경과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사랑마을요양원 건물 전경과 황인복 대표 = 김영통 기자 제공]

저의 가치관은 초심을 잃지 않고, 어르신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 특별히 기억나는 입소자나 보호자가 있다면 ?

아직은 개원 초기라서 그런지 저에게 모든 분이 소중한 기억입니다.

- 만약에 부모님을 요양시설로 보내드려야 할 경우 보호자가 시설을 선택하여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황 대표만의 노하우(Know-how)나 팁을 알려주세요.

저는 단순한 시설비교보다는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표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표정을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기관이 보인다고 생각이 됩니다. 직원들의 표정과 행동이 기관의 얼굴인 셈이죠.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원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마을 요양원 홍보도 함께 해주세요.

전국에는 사랑마을요양원보다 시설 좋고 훌륭한 요양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양원 대표가 전 직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최선을 다해 어르신을 돌보는 곳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요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주에 있는 요양원 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사랑마을요양원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 복지 서비스들이 천만 노인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년기 건강과 돌봄 보장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돌봄 서비스 기관이 노인 당사자의 상황에 맞는 통합적 돌봄 보장 계획을 세워 노년기 건강과 돌봄의 보장체계를 실현하여야 한다.

요양 서비스 질 양극화를 막기 위한 관리 방안과 신 노년층을 위한 장기 요양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시급하다.

원주의 중심에서 돌봄의 기본 원칙을 지키며,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며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가족 같은 시설 사랑요양원이 있어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는 기자의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 요양원은 어르신들에게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에 아름다운 기억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라는 황 대표의 말이 귓전에 맴돈다...

[사랑마을요양원 전경 = 김영통 기자 제공]
[사랑마을요양원 전경 = 김영통 기자 제공]

 

사랑마을 요양원(033-748-5553)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시청로 30 메트로프라자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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