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지정면 유알컬쳐파크 야외공연장
이태리 오페라의 거장 마우리치오 피코니와 그의 제자들이 원주를 찾아온다. 오는 12일 오후5시 유알컬처파크 야외공연장인 사운드포커싱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으며 원주 시민들을 만난다.
35세의 늦은 나이에 성악을 시작한 마우리치오 피코니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 사사 받으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넓혔다. 성악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오페라극장에 데뷔한 후, 50개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극장에 서며 명성을 쌓고 있다.
몇 해 전 유알컬처파크를 방문했던 마우리치오는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공연이 가능한 사운드포커싱홀에 대해 극찬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이태리 공연장 내 사운드포커싱홀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세계 거장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자 무료로 진행된다.
유알컬처파크 이형호 대표는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사운드포커싱홀에 대해 가치를 알아주고 무료 공연이라는 좋은 기회까지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최고의 무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47-4477(유알컬쳐파크)
정향분 기자
hyang99j@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