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지역의 관광진흥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
- 관광자원봉사자와 관광전문가 양성, 웰컴투관광대학 10기생 교육 중
- 지역 문화재 지킴이 활동, 지역 관광 자원 환경 정화 활동 등 봉사

원주의 축제장(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등)에 가면 원주시관광협의회 명칭의 부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공인인가 싶지만 그들은 순수한 민간 단체이다. 친절한 그들은 축제의 안주인처럼 원주에 관해 자세히 소개한다. 화사한 표정에 은근히 매료되어 원주를 듣게 된다. 원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원주시관광협의회, 그들의 활동을 들어본다.

 

 

(사) 원주시관광협의회  박성남 회장
(사) 원주시관광협의회 박성남 회장

 

Q 안녕하세요? 최근 웰컴투 관광대학 10기 개강식과 함께 수업이 진행되고 있죠, 이를 주관하고 있는 원주시관광협의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시관광협의회 회장 박성남입니다. 먼저 저희 원주관광협의회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원주시관광협의회는 지역의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999년 강원도민의 의식향상을 위한 4대 실천과제인 친절, 청결, 질서, 신용을 실천하고자 월켐투강원추진협의회가 강원협의회 산하 18개 시군협의회로 탄생 되었고 원주시협의회는 2005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 2016웰컴투원주관광협의회로 법인화하였으며 2018원주시관광협의회로 명의변경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협의회가 운영하는 웰컴투 관광대학 봉사자교육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5개 시군이 동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 20141기부터 9기까지 560명을 배출하여 원주시 관광진흥을 위한 관광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습니다.

 

Q 와우~ 회원수가 많군요, 제가 기억하는 원주시관광협의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현장에서 율동으로 붐을 조성하던 모습입니다.^^ 원주시관광협의회의 그간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 원주시관광협의회는 원주시 관광진흥을 위하여 지역의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업무와 지역관광홍보 및 마케팅 지원 업무, 관광사업자, 관련사업자,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웰컴투원주관광대학 및 관광 포럼을 통한 관광교육사업이 있으며 각종 행사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원주관광 홍보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킴이활동 및 환경정화 사업, 산하기관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택시 관광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2023년 유튜브를 개설하여 원주 유명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웰컴투관광대학 10기 개강식 - 사진 원주시관광협의회 제공
웰컴투관광대학 10기 개강식 - 사진 원주시관광협의회 제공

 

Q 관광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웰컴투 관광대학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 원주관광 발전을 위한 시민 관광 요원화 사업으로 원주시 보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10기생, 58명을 모집, 관광 자원 봉사자와 소수정예 해설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이론교육(자원봉사자의 자세, 원주관광자원의 이해, 관광 인문학 상식 등) 9, 현장교육 2, 수료식 등 총 13주 교육이 진행됩니다.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이 관광 홍보 활동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 산하기관 활동지원사업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Q 축제에서 만나는 원주시관광협의회 회원들의 표정이 무척 밝더라고요, 이유가 있을까요?

- 회원들의 활동은 자발적인 봉사정신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사는 고장 원주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원주를 홍보하는 일처럼 보람된 일은 없죠. 그래서 더 밝아보이겠죠? 원주 관광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축제장에서,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원주시관광협의회 회원 활동 - 사진 원주관광협의회제공
원주시관광협의회 회원 활동 - 사진 원주관광협의회제공

 

Q 특히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떤 활동인가요?

- 원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관광지(민긍호 묘, 역사박물관, 임윤지당관 감영, 남산공원 등)8개의 조가 일주일에 한 번 환경 정화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도 하고 문화재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치악산둘레길도 6팀으로 구성, 환경정화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원주관광협의회 밴드를 만들어 각 팀들의 활동보고도 하고 있으며 댓글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나누고 있습니다. 5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간의 교류가 이런 활동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고 있답니다

 

Q 많은 회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원주를 빛내고 계시네요. 원주관광협의회 회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저는 서울에서 이사왔어요, 퇴직하며 신림에 여행 왔다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해 원주에 정착하기로 결심하고 원주사람으로 10여년을 살았습니다. 원주가 좋은 이유를, 원주에 살고 싶은 이유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 원주를 홍보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시민이 저와 같은 생각은 하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요. 저는 오늘보다 내일이 하나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신조 One-By-One, 다시 찾고 싶은 원주를 위해, 원주 관광 발전을 위해 하나하나씩 원주관광협의회가 제대로 안착하도록 고민하고 추진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시민으로서 원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교육이 필요합니다. 원주 시민들이 원주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내고장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누구에게든 원주를 홍보하는 관광 자원봉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을 시작한 2023 웰컴투관광대학 10기는 어느 사이 회장단이 조성될 만큼 의기충전하다. 이들 58명이 수료하면 원주관광협의회 회원 수는 600명이 훌쩍 넘어버린다. 원주관광협의회 회원들의 결속력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그들의 공통점은 원주 시민이란 것, 그들은 원주를 사랑하고 원주를 홍보하길 바란다. 누가 수고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 그저 사랑하는 원주에 대한 열정적 봉사이다. 최근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었다고, 원주관광의 침체기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조용하게 원주를 빛내는 원주관광협의회 봉사자들이 있는 한 원주지역 관광사업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들의 수고에 박수와 감사를 전하며 다시 찾고 싶은 원주가 되는 그날까지 기자도 역시 힘을 보태고 싶다


(사)원주시관광협의회

주소:원주시 향교길 89번지

전화: 033-766-2828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