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 강원통일교육센터는 지난 20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및 아야진 해변 일대에서 2023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동해안 통일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동해안 통일걷기대회에는 고성 통일전망대에 초청된 단체 교육 행사 인원과 고성 아야진 해변 일대에서 열린 시민공개행사에 주최 측 추산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은 “어린이부터 청년대학생, 중장년 기성세대, 북한에서 오신 시민들, 다문화 유학생 여러분들이 다양하게 함께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경기와 서울 수도권 지역의 시민들도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 고성을 방문하여 분단 현장에서 통일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펼쳐진 단체 초청행사에서 조건식 강원통일교육센터 운영위원장(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정세와 남북관계는 언제나 동해안 파도처럼 휘몰아치며 우리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며 “지금의 북핵 위협과 지정학의 위기와 같은 도전에도 우리는 금강산과 백두대간과 같이 우뚝 서서 굳은 의지로 응전하자”고 강조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지금은 고성이 잠잠한 것 같지만 2027년까지 서울에서 고성 2시간 고속철 시대가 열리고 부산에서 제진역을 거쳐 동해북부선 철도가 연결되면 다시 고성이 숨 쉬고 통일의 문도 활짝 열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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