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과 함께하는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원주문화재단은 프로지 공연이 10월 8일(금)~10일(일), 메인 무대인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0월 15일(금)~17일(일), 10월 22일(금)∼24일(일) 각각 나눠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모색했다. 먼저 메인 스타디움을 기존 댄싱공연장에서 지역 관광명소인 간현관광지로 장소를 옮겼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간현관광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과 우드 마운틴, 별자리공원에서 진행해 방역 안전성을 높이고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한다.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출연한 댄싱카니발 홍보영상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해외공연팀 온라인 경연이 진행되고 있다. 시민 영상공모전 ‘댄.카 WAVE’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부활한다. 3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개막공연을 준비하며, 시민기획단과 함께 온라인 챌린지, 오프라인 환경운동 챌린지 ‘줍깅’, 댄싱카니발 굿즈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해 프로젝트 날다와 강원도립무용단, 원주청소년오케스트라, 블랙이글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도 예정돼 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라며, “소규모 분산 개최와 온라인 콘텐츠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쳐있는 시민을 위로하는 새로운 축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