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차선 확대, 길이 연장 9월 마무리 예정


 중앙선 철도 폐선에 따라 원주시 우산동에 도시계획도로가 잇따라 확충된다.

 우산동은 중앙선 철도가 가로지르며 수십년간 도로교통망 신설에 제약을 받아 이동 불편 등 지역발전에 저해를 겪어왔다. 하지만 중앙선 철도가 전면 폐선됨에 따라 시는 우산동 일대에 대한 총 3단계에 걸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 지정체 불편, 불편한 도로 선형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우산동 철길 아래 지하차도(사진촬영 : 윤지태 기자)                             
 출퇴근 시 지정체 불편, 불편한 도로 선형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우산동 철길 아래 지하차도(사진촬영 : 윤지태 기자)                             

 1단계는 우산로(우산주유소)에서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90m, 폭 20m 규모로 개설하는 도로다. 이 도로가 확충되면  협소하고 불량한 도로 선형으로 교통 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우산동 지하차도 통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철도공단과 협의해 철도용지 용도를 폐지해서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단계로 한라비발디 삼거리에서 구 중앙선 철도 폐선을 횡단해 우무개로 연결하는 도로(중로 1-70)가 마련된다. 총연장 100m, 폭 20m다. 예산 확보를 통해 보상 협의 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들 1, 2단계 사업 모두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3단계는 한라비발디 삼거리에서 우산철교 사거리(중로 2-5) 구간 확장이다. 총연장 80m로 기존 2차선(폭 10m)에서 4차선(폭 20m)으로 넓힐 계획으로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우산동 일원에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 도시재생 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 이에 걸맞는 도로 확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