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1월의 음악여행Ⅰ

낭만파 음악 (Romantic Music)

2023-11-06     정향분 기자

낭만주의 음악(浪漫主義音樂,Romantic musi )이란, 빈 고전파와 현대의 중간에 있었던 19세기의 음악으로서, 그 초기는 고전파의 말기와 겹치며, 그 말기는 근대 음악의 발단과 겹치고 있다. 일반 역사의 시대 구분으로서의 최근에는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19세기말의 제국주의적 경향이 성행했던 시기로 잡는 것이 보통인데, 이 약 100년간은 인류 발전상 극히 주목할 만한 시기이며 또한 사회적으로 착잡한 양상을 드러냈던 시대이다. 낭만파 음악의 기초가 된 사조의 하나는 개인주의 사조이다.

형식적이고 지성적인 것보다는 인간의 본능과 느낌을 강조하는 18세기 후반 문학 사조의 영향으로, 객관적인 것보다 주관적인 것, 이성적인 것 보다는 감성적인 것에 바탕을 둔, 이른바 낭만파 음악이 1820년경부터 싹트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소나타 형식 등 형식을 중요시하던 고전파 음 악과는 달리 인간의 감정을 중시하게 되었다.

표제를 달아 그 표제에 담고 있는 내용을 잘 살린 피아노 소품들과 교향시 등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노래에 있어서나 반주에 있어서 문학적 내용을 아주 잘 살린 예술 가곡과 오페라 등이 매우 발달하게 되었다.

인간의 감정 특히 사랑 등을 나타내기 위하여 부드러운 진행의 서정적 선율이 중요하게 쓰였으며, 또한 이러한 선율들은 매우 반음계적일 매가 많았다. 반음계적 화성과 선율, 재기 넘치고 자유 스러운 표현은 악기의 발달 및 연주자들의 기량을 매우 높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극적, 시적 표 현 가능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관현악의 쓰임새 도 매우 화려해졌으며, 그 규모도 점점 커지게 되 었다.

낭만파 시대는 1920년 경까지 이어지며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눈다.

초기(1820~1850) : 베버가 <마탄의 사수) 등으 로 독일 낭만파 오페라를 성숙시켰으며, 슈베르트 는 연가곡 <겨울 나그네> 등을 포함한 600여 곡 의 예술 가곡에서 시와 음악을 결합함으로써 공상 과 서정이 가득 찬 낭만파 음악에로의 길을 열었다. 슈만도 많은 예술 가곡을 통하여 시적 환상을 느끼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 잡지의 편집자 로써 낭만파 음악 발전에 기여하였다. 멘델스존은 <무언가>를 작곡하여 문학적 내용을 피아노 소품 등에 담았으며, 쇼팽은 피아노 음악으로 환상과 시정을 나타내었다. 베를리오즈는 <환상 교향곡> 등의 표제 음악에서 문학적 내용과 관현악의 화려 한 색채감으로 낭만파 음악의 꽃을 피웠다.

중기(1850~1890) : 리스트가 교향시를 창시하여 관현악곡의 새로운 분야를 열었으며, 바그너는 극적 내용의 전개를 살리기 위하여, 레시터티브와 아리아의 형식적 구분을 없애는 등으로, 오페라를 이른바 악극(music drama)의 차원으로 올려놓았다. 브람스는 신고전주의를 표방하여 표제성을 배제한 음악을 작곡하였으며, 브루크너는 종교적 내용이 짙은 대규모의 교향곡들을 작곡하였다. 러시아의 5인조, 체코의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노르웨이의 그리그 등은 자국의 국민적 정서를 표현 하는 데 힘써 국민주의를 이루었다.

후기(1890~1920) : 푸치니가 <토스카> 등을 통 하여 오페라를 최절정에 올려놓았으며, 말러는 <1000명 교향곡> 등 인성을 포함한 대규모의 교향곡을 썼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영웅의 생 애〉, <알프스 교향곡> 등으로 교향시를 숭고한 예술적 차원에 올려놓았으며, 시벨리우스는 그리그 등에 이어 국민주의 음악을 발달시켰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9wkMtTZzY

 

                            https://youtu.be/2qesjA38qRA

                      https://youtu.be/uEymdhStzS8

                      https://youtu.be/taY5oHleS4I

                      https://youtu.be/zzvzod4uk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