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비커밍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어 주세요!

- 비커밍1개는 9개의 플라스틱을 줄이고 야생화가 되어 마을로 돌아갑니다! - 네이버 펀딩으로 만나는 지구 사랑 실천 프로젝트 -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지구온’ 환경동아리

2023-06-02     김모니카 기자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명륜종합사회복지관퀸비스토어515일부터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 비커밍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비커밍프로젝트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자원의 순환을 통해 자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환경동아리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프로젝트이다. 명륜종합복지관 소속 환경동아리 지구온 어르신들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환경 수업을 통해 자원순환을 경험, 실천하고 있다. 어르신 9명의 유쾌한 환경 보호 실천 현장과 비커밍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행보를 소개한다.

 

Q1.비커밍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 (최미정 사회복지사) 비커밍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다용도 받침을 만들어 자원을 순환하고, 이러한 활동을 지역 내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도록 하여, 노인의 사회참여를 돕고 마을형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꿀벌이 필요하지만 아픈 지구는 꿀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지난해부터 꿀벌의 도움 없이는 꽃을 피울 수도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는 것에, 지구의 아픔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부했어요. 지구온 동아리를 결성했고 마을의 쓰레기를 주웠고 재활용품 수거에 앞장섰어요. 쓰레기 있던 곳을 정리하고 꿀벌이 돌아오도록 꽃도 심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환경정화도 실시했어요. 재활용이 되지 않는 병뚜껑 플라스틱으로 자원순환 제품 비커밍을 만들게 되었어요
명륜종합사회복지관제공

 

Q2. 비커밍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 (퀸비스토어 권누리 팀장) 어르신들이 직접 재활용이 불가한 작은 플라스틱(병뚜껑)들을 모으고, 이물질을 세척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 뒤, 한 알 한 알 손으로 재질과 색깔별로 분류하여 만들어 낸 100% 재활용 플라스틱입니다. '다시 돌아오다'라는 의미를 담은 벌집 모양의 다용도 받침대, '비커밍'을 만들었어요. 아홉 가지 색깔의 플라스틱 뚜껑이 이물질 세척 및 건조 후 재질과 색깔에 따라 예쁘게 다시 태어났답니다. 비누 받침대, 티코스터, 키링, 트레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어요.

 

Q3. 비커밍 프로젝트로 무엇이 변화할까요?

-(김준한 사회복지사) 어르신들은 재활용품 수거를 하고 자원순환을 공부하며 환경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환경동아리는 작은 출발점이었지만 몸소 마을 쓰레기를 리사이클링하여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순환된 제품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셨던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로 이어집니다. 현재 비커밍 프로젝트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이 진행되고 있으며, 619일 마감 예정인데요. 수익금의 일부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임금으로 지급되며, 순이익의 20%는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마을 내 야생화 심기 및 환경 정화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야생화를 통해 이 마을에 꿀벌이 다시 돌아오길, 더 많이 찾아들길 기대합니다

 

동아리 회원들이 멸종위기 동물을 병뚜껑으로 표현하고 있다​​​​​​​사진 김모니카

 

Q4. 지난 1년의 환경 동아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지구온 회원, 김주헌 할머니) 지구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요, 훌륭한 선생님도 만나고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갔어요. 새벽에 쓰레기장을 찾아 병뚜껑을 모았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병뚜껑 모으기를 권했지요. 모은 병뚜껑을 씻고 말려서 일주일 한번 동아리 모임에 나왔어요. 모임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았어요. 재미있게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다시 태어난 병뚜껑 정원​​​​​​​사진 김모니카
병뚜껑 정원​​​​사진 김모니카

 

Q4. 병뚜껑을 모아서 시작한 일들엔 또 무엇이 있나요?, 일주일 한 번,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참석하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 지구온회원 최연옥 71)쓰레기가 있던 곳에 쓰레기를 치우고 정원을 꾸몄어요, 바다도 꾸미고 고래도 표현했죠. 나무도 꾸몄더니 예뻐졌다고 마을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이번엔 병뚜껑으로 멸종되는 동물들을 액자 위, 그림으로 표현하려 해요, 액자로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병뚜껑도 이렇게 멋지게 변화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딱 한 번 병원 간다고 빠졌어요,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어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답니다

 

병뚜껑의 재탄생, 모짜지사진 김모니카

 

Q5. 지난 1년의 환경교육과 활동를 통해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퀸비스토어 권누리 팀장)

  • 어르신들이 수업을 통해 기후 위기라는 것을 공감하고 이해하시는 것, 지구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때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 돈을 들이지 않고도 버려지는 것을 이용해서 쓸모있는 물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 순환의 문화가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확산하길 기대합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65일은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심각한 기후변화에 노출되어 체감하고 있다. 명륜사회복지관이 있는 명륜2동은 원주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 비율이 높은 마을이다. 지구온 동아리 구성원 9명은 평균나이 70을 넘긴 고령의 활동가들이다. 마을 어르신들이 꿀벌을 다시 모으기 위해 추진하는 환경 프로젝트인 비커밍 프로젝트는 마을에 귀감이 되고 마을공동체 운동으로 확산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내는 일, 오늘 비커밍 프로젝트와 함께 원주시민 모두가, 국민 모두가 동참하길 기대해본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야생화가 명륜2동을 가득 채우고 어르신들의 정성만큼 많은 꿀벌이 마을로 찾아들길.

 

네이버 펀딩 주소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https://happybean.naver.com/fundings/detail/F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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